공개기업이 된 트위터가 원하는 트윗만 모아놓을 수 있는 커스텀 타임라인(Custom Timelines)을 공개했다.
사용자가 주제에 따라서 팔로우할 그룹을 만드는 트위터 리스트(Twitter Lists)와는 달리, 커스텀 타임라인은 사용자가 특정 트윗으로 타임라인을 구성해서 공유하도록 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현재 트윗덱(TweetDeck)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다.
타임라인 전체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한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트윗덱에서 커스텀 타임라인을 생성하는 것은 새로운 칼럼을 만드는 것만큼 쉽다.
커스텀 타임라인 만들기
트윗덱 안에서 새로운 칼럼을 만드는 것처럼 새로운 타임라인에 이름을 부여하고 설명을 추가할 수 있다. 그 다음 추가하고 싶은 트윗을 드래그해서 넣을 수 있다. 속보나 주요 사건, 혹은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유머 등을 모으는데 유용하다.
커스텀 타임라인은 공유용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트윗덱은 이 타임라인을 서드파티 사이트에 임베디드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Twitter.com에도 공유가 가능하며, 이것에 대한 트윗도 올릴 수 있다. 만일 타임라인에서 어떤 트윗을 삭제하고 싶다면 X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더불어 다른 사용자의 공개 리스트를 볼 수 있는 것처럼 다른 사람의 커스텀 타임라인도 트윗덱 안에서 해당 사용자의 프로필을 클릭해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의 경우 이러한 커스텀 타임라인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서 폴리티코(Politico)는 에너지 관련 트윗을 모아놓는 용도로 커스텀 타임라인을 만들었고, 가디언은 NSA 비밀 정보 유출과 관련해서 기자들과 독자들이 주고받은 Q&A를 모아놓는 용도로 활용 중이다.
모든 커스텀 타임라인은 공개이며, 비공개로 설정할 수 없다. 트위터의 ‘정보 네트워크’ 성격을 고려했을 때 올바른 결정으로 분석된다.
현재 커스텀 타임라인은 트윗덱에만 적용되어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 서비스의 반응에 따라서 전체 트위터 사용자들에게도 서비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Caitlin McGarry | TechHive